Stay Hungry. Stay Foolish

`의사 66.9% 타분야 진출 생각`

....... 13일 대한의사협회 부설 의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의사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8%가 '의사라고 해서 반드시 의료계에 종사할 필요 없다'고, 66.9%는 '한달에 한번 이상 타 분야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reference : http://www.joins.com/article/2536151.html?ctg=1200

`한국을 떠나고 싶은 젊은 의사들` 네티즌 논란

......그가 지적한 국내 의사들의 현실은 어렵게 의대나와서 15년간의 경제적으로 수입이 형편없고, △하루에 2-3시간 잠만 자면서 공부하고 수련을 하고, △나이 40대에 개업해도 직장생활하는 친구들보다 나을게 없이 고생만 하게 된다 등으로 규정했다.....

* reference : http://www.joins.com/article/2535599.html?ctg=1200
나도 의사로서 안으로 팔이 굽는 것 같다. 의사라고 해서 반드시 의료계에 종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한달에 한번이상 타 분야 진출을 생각해 봤다. 타 분야 진출 보다 더 훨씬 자주 여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지만.... 행복한 고민이고, 배부른 고민인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인데.. 그것이 사람을 돕는 것이면 얼마나 좋은가?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도 돕고, 돈도 벌 수 있어서 좋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찌보면 맞는 말 같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아픈 사람 돈은 받아서 먹고 살고 있고, 아픈 사람 없으면 굶어죽는 직업이다. 이건 차체하고 나서라도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행복을 바라고 산다. 환자에게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에 전념하다보면 돈도 모이게 되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현실을 생각해보면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교과서나 최신 지견이 아닌 국민건강보험에 준해서 모든 것을 해야하고, 그것도 기준도 오락가락한다. 가령 머리 MRI같은 경우 이제 보험이 되어서 머리 아픈 사람이나 어지러운 사람도 뇌 MRI는 보험이 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모두 보험으로 검사하면 과잉진료한다고 삭감한다. 그래서 결국은 적당히 알아서 찍어야 한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무슨 균인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경험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하는 데, 나중에 검사에서 무슨 균 나왔는 데, 왜 이리 항생제 많이 썼냐고 따진다. 물론 4-5개 이상 쓰면 그렇겠지만, 1개의 항생제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번은 곰팡이 균에 감염된 환자가 있었는데, 항생제 썼다고 삭감을 당했다. 곰팡이에 감염되었으니깐 곰팡이에 쓰는 약만 쓰지, 왜 세균에 쓰는 항생제를 썼냐고 말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 곰팡이만으로 감염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세균이 복합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같이 사용한 것인데.. 결국은 항생제 돈 벌려고 썼다고 삭감한다. 이렇게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과는 다르다.
그리고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사고시를 치루어야 한다. 사실 의사고시는 90%정도의 합격률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 고시에 비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 전에 이루어야할 관문이 있다. 바로 유급이다. 다른 과와는 달리 의대에는 유급이 있어서 성적이 낮은 학생은 유급을 당해서 일년더 해야된다. 몇년을 유급 당해서 10년이상 의대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대학다니면서 유급이라는 스크레스... 그리고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고시를 패스하여 의사 면허증을 받는 순간... 더 어려운 생활을 해야한다. 바로 인턴과 레지던트라는 과정이다. 의대 6년에,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가정의학과는 3년)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서 전문의가 된다. 인턴과 레지던트 1-2년차 때는 집에 가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365일 출근으로 봐야된다. 여름 1주일간의 휴가를 제외하고.... 설이나 추석도 없다. 낮에는 항상 출근이요. 밤에는 당직이면 또 계속 병원에서 일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환자가 많고 해야 할 것이 많은 날은 밤 새고 다음날 또 하루를 일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 상황이다. 그러니 성격도 점점 안좋은 쪽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성격이 점점 더 모나진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남자는 다시 군대 3년 3개월을 갔다와야 한다. 군대 기간이 길다는 말이다. 과거에 육군이 3년이고 군의관이 3년 3개월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육군은 2년으로 까지 줄어들었지만 군의관은 아직 3년 3개월이다. 물론 군의관으로 가는 것은 일반병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그리고 실제 의사들은 군대에서 생활이 젤 편하고 좋기 때문에 그 때가 젤 황금기다. 그이후에는 가정생활을 위해 돈을 또 벌어야 하기 때문에. 그래도 기간은 길어서 전문의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쯤 나이가 20살에 대학가서 26살에 의대 졸업하고(열씨미 공부해서 대학 재수 안하고, 의대 가서도 유급 안당하고 6년만에 졸업할 경우) 27살에 인턴 마치고 31살에 레지던트 4년 마치고 전문의가 되고 34살 때 전문의로 사회에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빠른 경우이고 실제 보면 34-37정도 된다. 이렇게 해서 전문의가 되어도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서 개업을 하려면 몇억이 있어야 된다. 아직은 의사가 돈을 많이 버는지 개업한다고 하면 돈은 잘 빌려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몇억 또는 몇십억을 빌려서 개원을 해서 망하면 바로 신용 불량자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산부인과 같은 경우 요즘은 애도 안낳기 때문에 수요가 없어서도 의사들이 지원을 안하겠지만, 산모가 애 낳다보면 통계학적으로 산모 중 몇 명은 죽는다. 여러 원인에 의해서. 다 까놓고 의사 잘못 없을 때도. 하지만 요즘 세상에 산모 애 낳다고 죽었다고 하면 보호자 눈 안뒤집어 질 사람 없다. 내가 보호자라도 눈 뒤집어 진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생긴다. 그러면 그런 일이 벌어지면 누가 뒷감당을 할 수 있으랴. 그런 일이 생기면 산모, 그 보호자, 의사 모두 불쌍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애도 개인 병원에서는 분만 거의 안하고, 큰 병원 가라고 하는 것이다. 두서 없이 썼지만, 의사 생활 하다보면 정말 의사 같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의사를 그렇게 취급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의사 모두 노력해야 겠지만, 어떤 집단이나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이 있기 마련. 없애도록 노력해야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난 어떤 의사가 될까? 10년뒤에는 뭘 하고 있을까? 하여튼 지금은 빨리 레지던트 생활이 끝났으면 좋겠다. 오늘도 당직이다. 에궁.... 응급실로 오는 환자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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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www.uno.pe.kr BlogIcon 마술가게 2006.12.14 02:20

    다 잘될겁니다.
    다만 의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적대적으로 지탄 받는것을 남 탓만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교과서적인 얘기같지만 말이죠.
    구선생님 같은 분들이 대부분인데 다 잘되겠지요.
    (물론 자유님은 좀 나쁜의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응?)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s://goomd.tistory.com BlogIcon Goo M.D. 2006.12.14 13:56 신고

      자유님은 좋은 의사가 될 겁니다.... ^^ 그렇지요? 자유님..?
      좋은 의사가 되는 길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상 뉘우치게 됩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s://memoirs.tistory.com BlogIcon 우담아빠 2006.12.14 15:40 신고

    평소에도 의사가 참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더욱 그렇네요.
    잘나가는 의사 분들 돈은 잘 벌겠지만.. 그 이외의 것들을 너무 많이 희생하시는 것 같더군요.
    Goo M.D. 님은 좋은 의사가 되실 것 같네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s://goomd.tistory.com BlogIcon Goo M.D. 2006.12.15 23:56 신고

      좋은 의사는 마음도 따뜻해야겠지만, 실력도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항상 노력해야죠..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2006.12.15 01:48

    좋은 의사가 되기 전에 우선 졸업을 해야.... (ㅠㅠ)

    요즘 여기저기서 시끄럽던데, 아직 면허증이 없는 내 입장에서는 의사들도 많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야. 의협부터 시작해서 대외적인 활동과 홍보도 많이 하고, 좋은 의사상을 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제일 좋은거야 의료수가 현실화이겠지만, 정부는 물론이고 5천만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겠지. 사실, 의료보험료 내보면 아깝게 느껴지거든. :) 왜곡된 의료보험을 뜯어고쳐야 할텐데... 얼마 전 구미 응급의학과 과장님께서 강의 오셨는데, 강의 중간에 의료비 삭감 이야기를 무척 많이 하시더라. 배운데로, 해야 하는데로 하고 싶은데, 삭감되는게 너무 많아서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말이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런지... 우리 모두 같이 고민해 봐야겠지? :)

한국의 경제 영토, 2015년엔 호주보다 커진다
英 셰필드대학, 2015년 '세계 경제력 지도' 제작
- 이 지도상 한국 크기는 오스트레일리아보다 더 커



2015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기준으로 세계 지도를 그린다면, 한국 영토가 오스트레일리아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학 `사회·공간 불평등 연구그룹`(SASI)과 미시간대 마크 뉴먼 교수는 2015년을 가상한 '세계 경제력 지도'를 제작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은행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유엔환경계획(UNEP) 등 9개 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지도를 만들어냈다.

.......................중략..................

SASI는 "아시아의 발전은 우리 시대의 경제적 대사건"이라면서 "만일 아시아에서 지난 최근 50여년 동안 이뤄진 경제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유럽과 북미가 최근 2세기 동안 장악했던 경제패권에 종지부가 찍힐 것"이라고 말했다.

* reference : http://www.chosun.com/international/news/200608/200608250301.html


현재 세계 지도


우리나라는 중국하고 같은 색깔이라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녹색이다.


세계 경제 지도를 보면 (숫자를 그대로 지도로써 크게 보이게 그려져 있다)

Wealth Year 1년


Wealth Year 1500년


Wealth Year 1990년


Wealth Year 2015년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아서 인지 실제 영토보다는 항상 더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넓어지네...
중국은 1년에는 27%였다가 1960년대에 세계경제의 5%정도로 줄었다가 다시 2015년경에는 26%정도로 늘어난다고 한다. 인도는 과거보다 많이 초라해졌네.. 다른 데 보니깐 2050년에는 중국보다 인구 더 많아진다고 하던데.. 인구가 기본 받쳐줘야 경제력도 커지는 것 같다. 물론 이건 국가의 경제력이니 개인 각자로 치면 아시아는 아직 바닥이겠지만.

그리고 요즘은 여행에 관심이 많아 여행을 좀더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여행자 도착지


여행자 출발지

생각 했던 것보다 우리나라 오는 외국인들도 많은 것 같다. 유럽은 정말 여행하기 좋은 곳 같다. 왕래도 정말 많네.. 뭐든 거의 미국이 1등인 데, 여행 만큼은 프랑스가 1등이네. 독일이 여행 오는 것에 비해서 가는 것이 많고... 여행 적자도 독일이 제일 많다고 한다. 일본이나 한국도 상위권...

외국가면 한국, 중국, 일본인 많은 것 같은데... 막상 이렇게 보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은데.. 유럽인들은 정말 여행 많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 부럽다... 

북한을 통해서 기차로 유럽여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reference : http://www.sasi.group.shef.ac.uk/worldm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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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www.uno.pe.kr BlogIcon 마술가게 2006.08.26 01:33

    모두가 잘 사는 미래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s://goomd.tistory.com BlogIcon Goo M.D. 2006.08.26 21:22 신고

      네...
      점점 더 빈익빈 부익부가 되어서 빈부격차가 심해져서 큰일이에요.. 제도적으로 잘 받쳐줘야 될 것 같아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잘 되던지...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2006.08.26 10:30

    흥미로운 그림이네. :)
    역시 여행은 유럽!!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s://goomd.tistory.com BlogIcon Goo M.D. 2006.08.26 21:23 신고

      응... 역사적 유물이 많고, 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더 잘 되어 있는 것 같아.. 우리나라도 잘 다듬어서 외국 여행객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일본의 재해 예방에 연 평균 87%를 쓰고, 우리나라는 연 평균 60%를 재해 복구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속담 그대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정부가 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소잃고 외양간도 제대로 고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재해 난 곳.. 수해 입은 곳이 매년 또 입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저번에 보니깐 예산 편성이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면 봄 되어서 공사 시작하고, 그러면 장마철 와서 또 비내리면 우루룩 무너져 내리니 당하는 사람들은 정말 국가가 원망 스러울 것이다.

앞으로는 재해 예방하는 데 돈을 써서 인명 피해도 줄이고, 재해 복구비가 별로 필요없게 해야 할 것이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만 보면 많이 발전한 것처럼 그래프에서는 보이는 데, 2000년에는 53%, 2001년에는 51%를 재해 예방비로 썼다고 한다. 2002년부터 더 안좋아졌으니, 노무현은 뭐한 것인지... 앞으로 발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 조선일보 :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07/2006071900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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