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Hungry. Stay Foolish



뒤쪽에 칼들고 있는 흰색과 파란색 로봇이 내가 만든 제타 건담...
금색 번쩍번쩍이는 저건 주현이형이 만든 것...

-구미 차병원 인턴 숙소에서 하루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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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방에 들어왔다.
역시 와보니 방이 비어있네..
외과 돈지 이제 5일째인데...
잠은 많이 못 자지만, 그렇게 많이 피곤하지는 않다.
스트레스가 응급실보다 적어서 좋다.

지금 병원에 있어야 되는데, 오늘 할일은 거의 끝냈고,
좀 있다가 다시 가서 나머지 일을 끝내면 된다.
물론 가운데 콜 오면 당장 달려가야 되겠지만...

하여튼 오랬만에 방에 오니 기쁘다.
양말이 다 떨어져 어쩔 수 없이 오게 되었지만,
샤워도 따뜻한 물에... 강력한 물 세례를 받으며 ...
기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바쁠수록 남은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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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되고나서부터 어~~~언 6주가 지나고 7주가 되어간다.
그런데 아직 응급실에서 헤매고 있다.

빨리 이 응급실에서 벗어나고 싶다.
한번씩 하는건 모르겠지만, 여기만 있으니깐
마음만 무겁고 그러네...

나의 책임에서 벗어나 당분간 시키는 것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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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의학적 이론을 배울 무렵에는 왜 의사는 환자에게 설명을 안해주나 생각을 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설명해주지... 그리고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응급실을 돌다보니 내 생각과는 다르다. 밤에 근무하다보면 환자는 많고 나의 능력은 그것을 빨리 빨리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벅차다. 한 환자와 얘기를 오래하다보면 다른 환자가 또 기다린다. 그리고 아픈 환자는 인내심이 많은 게 아니다. 빨리 뭔가를 해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찢어진(laceration) 환자의 경우, 나는 의례적으로 필요한 X-ray를 찍어야 되고, 그걸 다시 성형외과 레지던트 선생님에게 전화를 해야한다. 그 사이에 시간은 흘러간다. 내가 환자와 처음 면담을 하기 전부터 기다려 왔던 환자는 왜 의사들이 빨리 내려오지 않는지, 먼저 꿰매주면 안되는지 나에게 와서 항의를 한다. 근데 나는 또 다른 환자들이 있으니 거기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줄 수가 없다. 요즘은 대충 미안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 밖에 할수가 없다.

환자와 다투는 의사가 이해되지 않을 때 도 있었지만, 밤에 술취해서 들어온 환자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뭔가가 필요한것 같다. 아직 환자를 많이 보지 않아서 환자마다 거기에 맞는 면담이나 physical exam(이학적 검사)를 잘 못하는 것 같다. 의사의 실력이 경험에서 나온다는게 말만이 아닌것 같다.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있다보니 왜 아픈가 보다는 빨리 증상 완화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열나면 왜 열이 나는지 그 원인이 뭔지 쬐금만 생각하다가 모르면 그냥 내과에 콜한다. 사실 거기 까지가 나의 할일이 맞겠지만, 너무나 모르는게 많은 것 같다. 어제는 열과 머리아픈 걸 주소로 온 젊은 남자 환자 가 있었다. 백혈구가 2500으로 감소되어 있고, 간수치(OT, PT)가 2배정도로 증가된 것 이외에는 다른 특이 소견이 없었다. 결국 내과에 콜 했고, 내과에서 물어본 결과 환자가 군에서 제대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열이 며칠동안 났다가 없어졌다고해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거기에 따른 검사를 내는 걸 봤다. 무슨 질병인지 아직 밝혀진것 아니지만, 난 이론은 알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전혀 적용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오늘 응급실오프라 인수인계장도 새로 한번 읽어보고, 새로 책도 샀다. 환자를 한명한명 보면서 그것에 따른 이론을 내가 배워가면서 치료를 하는 것 같다. 힘들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은 빨리 응급실이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



강은 : 첨부터 다 알면 전문의게요..;;힘내요..ㅋ- 경험이란거 정말 무시할게 못되는거죠~^^ (03.06 13:30)
김민지 : 우와~~ 정말 저한텐 와닿지 않지만,,,저두 먼가 병원에 나가면 새로운 감회가 생길듯.. (03.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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