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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1.10 [세계] 중국의 명절
중국의 명절

원단(元旦)

정월 초하루날, 즉 설날이다. 지금은 양력 정월 초하루를 원단이라 하고 음력 정월 초하루를 신년 (新年)또는 춘절(春節)이라고 한다.

원소절(元宵節)

정월 보름날이다. 이날은 상원절(上元節) 또는 등절(燈節)이라고도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漢)나라 때, 권력을 천탈하였던 여후(呂后)가 죽고난 뒤 주발(周勃), 진평(陳平) 등의 사람들이 여러 여씨(呂氏)들을 몰아내고 유항(劉恒)을 세워 천자로 삼았는데, 이사람이 문제(文帝)이다. 문제는 여씨를 몰아낸 이날이 정월 보름이었기 때문에 이날밤 변복하고 궁문을 나서 백성들과 함께 즐기면서 이날을 기념하였다 한다. 당대(唐代)이후부터는 조정에서 매년 이날 등불을 켜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는데, 이것이 민간으로도 전해져 지금까지 이날밤에는 등불놀이를 하고 있다.

한식절(寒食節)과 청명절(淸明節)

동지(冬至)후 105일 되는날이 한식절 이틀 뒤가 청명절이다. 이 두 명절은 춘추시대 진(晋) 문공(文公)인 중이(重耳)가 개자추(介子推)를 애도한데서 비롯된다.
B.C 655년, 중이가 왕위에 오르기전 계모의 음모를 피하기 위하여 개자추 등의 대신들과 외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많은 고충을 겪었다. 어느날 중이가 굶주려 땅에 쓰러지자 개자추는 자신의 허벅다리의 살을 베어내 중이에게 삶아주었다. 19년 뒤 중이는 자기 나라로 돌아와 왕위에 올라 공신들에게 상을 내렸지만, 개자추만은 잊어버리고 아무런 상을 내리지 못했다.
개자추는 자신의 공을 다투기가 싫어 어머니와 함께 면산(綿山)으로 은거해 버렸다. 진문공은 이 사실을 알고난 후 친히 면산으로 가서 그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진문공은 개자추가 효자라는것을 알고서 산에다 불을 지르면 개자추가 자기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산에서 내려올 것이라 생각하고 산에 불을 질렀지만 결국 개자추 모자는 큰 버드나무를 꼭 끌어안고 불에 타 죽어 있었다. 버드나무의 구멍속엔 정치를 청명하게 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옷깃에 혈서로 쓴것이 있었다. 문공은 개자추를 추모하기 위해 산에다 불을 지른 그날을 한식절로 정하고, 이날만은 불을 지피지 말고 찬밥을 먹도록 하고, 이틀뒤를 청명절로 정하였다. 그러나 대략 당, 송대 이후부터 사람들은 한식절에서 청명절까지의 3일안에 성묘를 하고 조상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있다.

단오절(端午節)

음력 5월 5일이 단오절이다.
단오절은 원래 고대 중국민족의 전설상의 조상으로 여겨왔던 용을 제사하는 용자절(龍子節)이었는데, 후대 사람들은 이날을 굴원(屈原)이 조국인 초(楚)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했지만 끝내 비방과 참소를 받아 멱라강에 몸을 던져 죽은것에 연관시켜 굴원을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 굴원이 멱라강에 자살했을때, 그 지역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물고기들이 굴원의 시체를 뜯어 먹을까 걱정하여 찹쌀을 대잎에 세모나게 싸서 찐 종자(綜子)라는 것을 고기먹이로 던지며 북과 꽹과리를 치면서 배를 타고 시체를 찾았다 한다.
후세에 와서도 이러한 유습을 이어받아 단오절이 되면 종자를 제물(祭物)로 강에 던지면 용선(龍船)경기를 하고 있다.

칠석절( 七夕節)

음력 7월 7일이다. 7월7일 저녁은 견우성과 직녀성이 서로 만나는 밤이라 하여 여자들은 오색실을 매여가지고 칠공(七孔)바늘에 끼며 술과 과일을 뜰에 차려놓고 직녀에게 재주를 빈다고 한다. 또 이시기는 우기(雨期)이어서 비가 많이 오는데 사람들은 바로 견우와 직녀가 만나 눈물을 흘리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중추절(中秋節)

음력 8월 15일이다. 우리나라의 추석이다. 이날은 달처럼 동그란 월병(月餠)이란떡을 먹으며 달을 감상하는 명절이다.

중양절(重陽節)

음력 9월 9일이다. 옛날에 육(六)을 음수(陰數)로 하고 구(九)를 양수(陽數)로 하였는데, 바로 9월 9일을 두개의 양수인 9가 겹쳐있기 때문에 중양절이라 하였다. 옛사람들은 이날이 되면 높은 산에 올라가서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그것은 비장방(費長房)이라는 사람이 그의 제자였던 여남(汝南)의 환경(桓景)에게 "9월 9일 자네의 집에 큰 재난이 닥칠것이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 집안 사람들에게 붉은 주머니에 수유(茱萸)를 넣어 어깨에 메고 높은 산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면 이재난을 면할것이다"라고 하자 환경이 그 말대로 하였다가 집으로 돌아와보니 과연 집안의 가축들이 모두 죽어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이날에 높은 산에 올라 국화주를 마시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다른 설도 있다.

동지절(冬至節)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중순이고, 양력으로는 12월 21일에서 23일 사이에 있다. 옛날 중국 북방지방의 사람들은 이날 양을 잡고 만두를 먹으며 탄갱신에게 제사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바로 탄갱신이 인간에게 추위를 몰아내기 위해 석탄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옛사람들은 동지를 절기의 기점으로 삼아 동지이후부터는 날이 하루하루 길어지며 봄이 곧 오게 된다고 생각하였다.

납일(臘日)

음력 12월 8일인데, 랍(臘)이란 원래 섣달에 지내는 제사의 이름이어서 랍일이란 섣달에 지내는 제사의 날이란 뜻이다. 또 8신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하여 납팔절(臘八節)이라고도 한다. 12월 8일은 석가모니가 득도(得道) 한 날이어서 불교의 명절이기 하다. 그래서 불사(佛寺)에서는 이날 불경을 암송하고 아울러 잡곡과 과일을 넣어 죽을 쑤어 불공을 드리는데, 이것을 '불죽(佛粥)'이라고 한다. 후세에 와서는 민간에서도 유행하여 촌민들이 잡곡으로 죽을 쑤어 먹으며 북을 치며 금강력사(金剛力士)로 분장하고 역질을 쪽기도 한다.
Posted by Goo M.D.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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