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Hungry. Stay Foolish

자유의 블로그의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씀. 거의 비슷함.. ^^;;;
거기서 사진도 퍼오고, 내용도 거기다가 내가 기억하는거 약간 보충함. 자유인칭에서 Goo M.D.인칭으로 화자 바뀜..^^

2000년 8월인가 9월인가부터 11월말까지 의약분업투쟁이있었다. 그 때 전국의 의대생들도 수업거부를 하면서까지 투쟁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 때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집과 학교와 의약분업 기간 동안 있었던 곳이 각각 다 달라 난 어디에 있어야 할지를 몰랐다. 외삼촌 댁이 부천이라 부천과 분당을 매일 왔다갔다 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힘들어서 그냥 분당에 있기도 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니 계획을 세워서 뭔가를 할 수도 없었다.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다가 12월 초.. 다음 주부터 수업 시작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생각해보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한 것이 없었다. 그냥 여기저기 따라 다닌 기억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 본1의 강도높은 수업과 시험, 그리고 유급에 대한 불안감 속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원한 바람을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동해로 떠나기로 했다.

갑자기 정해진 여행이라 서로 준비할 것도 별로 없었다. 동해로 처음 가자고 한 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동해로 길은 정해졌고, 연락해서 가는 데 동참한 친구들 다섯명이 모였다. 대영이, 기식이, 광중이, 명수, 그리고 나. 동해로 가기 위해 밤에 청량리역에서 모였다.

청량리역에서.. 기식, 광중, 그리고 나


청량리역에서.. 명수와 대영이



이 날 난 mp3 player를 샀다. mpman.com에서 나온 mp3 player. 거의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64MB + 16MB 의 메모리였다. 그 때는 짱 멋진 mp3 player였다. (지금은 창호에게 건너진지 오래~~) 새로 사자마자 가지고 온 것이라 음악도 들어있지 않았다. 아마 라디오 듣기는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라디오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녹음 한 것... 그 파일들은 다 어디 갔는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들어있었는지 어딘가 사라진지 오래다.

하여튼 우리는 밤기차를 타고 동해로 향했다~~
Posted by Goo M.D. Trackback 1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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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jayoo.org BlogIcon 자유 2006.01.25 19:07

    호호~ 서로 여행 이야기를 올리니까 재미있구나.
    기억하고 있는 단편이 조금씩 다를테지만 그걸 비교해 보는 재미가 더 있을거야. :)

    •  댓글주소 수정/삭제 Favicon of http://goomd.com BlogIcon Goo M.D. 2006.01.27 16:28

      그래.. 그런데 너가 쓴 글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한계가 있네.. 그 때 좀 적어둘껄.. 항상 후회하는 부분.. 놀 때는 그냥 노는게 좋구..^^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avicon of http://blog.paran.com/gonbori BlogIcon 기리장군 2006.08.24 12:56

    크흑....
    의약분업투쟁때 여행갔던 이야기를 보니... 왠지 모를 감동이 밀려온다.~

    아주 먼 옛날 얘기 같기도 한것을...
    이렇게 블로그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