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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이것만은 알자 (2)

투자설명서 꼼꼼히 읽어라




[중앙일보 김종윤] 펀드에 가입할 때는 투자설명서에 서명해야 한다. 투자설명서란 운용사가 '앞으로 이렇게 투자하겠다'고 투자자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안내문이다.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이해하는 게 펀드 투자의 첫걸음이다.

◆내가 맡긴 돈이 어디에 투자되나=투자설명서에서 우선 확인할 사항은 내 돈이 투자되는 곳이다. 주식형 펀드는 대부분 자산 총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 주식투자신탁3호'의 투자설명서를 보자.

투자 목적에 '자산 총액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 자본이득을 추구한다'라고 명기돼 있다.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및 수익증권 등에 투자한다.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투자위험을 감수하고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투자설명서는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채권형이나, 주식 편입 비율이 낮은 혼합형 펀드를 골라야 한다.

수탁액이 어느 정도인지도 투자설명서에 나와 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인디펜던스 3호의 수탁액은 첫 달에는 4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 6월 말 현재 3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수탁액이 확 늘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의 투자실적도 투자설명서에 공개된다. 다만 1년 단위로 공개되기 때문에 설정된지 1년이 안 된 펀드의 투자설명서에는 투자실적 항목이 없다. 이때는 펀드운용사의 홈페이지 등에 들어가 해당 펀드의 운용실적을 확인해야 한다.

◆환매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만약 급한 일이 생기면 펀드를 환매할 수도 있다. 환매 때는 수수료를 따져봐야 한다. 투자설명서에는 환매 수수료 체계가 설명돼 있다.

예를 들어 인디펜던스 3호는 가입한 지 90일이 되기 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떼간다. 7월 1일에 펀드에 가입해서 9월 15일 환매한다고 하자. 이 기간동안 수익이 10만원 이라면 70%인 7만원을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90일이 넘으면 수수료를 안 낸다. 일부 펀드는 환매 수수료가 없고, 대신 가입할 때 일정액을 수수료로 떼기도 한다.

투자설명서에는 펀드를 운영하면서 들어가는 돈을 어떻게 나눠 지급하는지 쓰여 있다. 펀드를 운영하려면 판매회사.운영회사.수탁회사 등에 보수를 주어야 한다. 이런 보수는 투자자가 직접 주지 않고 투자한 펀드에서 지급한다. 보통 순자산 총액의 2.5% 정도를 이런 보수 명목으로 뗀다. 보수를 많이 뗄수록 이익은 줄어들기 때문에 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또 투자설명서를 읽다 보면 세금 문제도 알게 된다.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채권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소득 등에 대해서는 15.4%(개인)의 세금을 낸다.

김종윤 기자 yoonn@joongang.co.kr ▶김종윤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com/y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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