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Hungry. Stay Foolish


매월 일정액씩 적금하듯 가입하는 적립식펀드가 최고의 재테크 상품 중 하나로부상했다. 하지만 적립식펀드 수익률은 한 달 중 언제 돈을 맡기느냐에 따라 달리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날 돈을 맡기는 게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월초 불입하는 게 월말에 불입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적립식펀드 자금이 월말에 밀려드는 '월말효과'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즉 월말의 경우 적립식펀드로 유입되는자금이 많아 자산운용사들이 주식 매입에 집중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주식매입가격이 비싸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27일 자산운용업계와 동양투신운용에 따르면 월초나 월 중반, 월말에 돈을 집어 넣는 시점에 따라 1년(2004년 10월~2005년 10월)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최고3.26%포인트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구체적인 불입시점을 살펴보면 31일보다는 15일 불입할 때 수익률이 좋았고, 15일보다는 25일 돈을 불입하는 게 수익률면에서는 유리하다. 한 달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불입날짜는 6일이었다.

예를 들어 투자자 A씨와 B씨가 지난해 10월 서로 다른 주식형 적립식펀드에 가입했다고 가정해보자.

A씨와 B씨는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100만원씩을 돈을 넣었고 올 10월까지 모두1300만원이 투자됐다. A씨와 B씨가 이 기간동안 올린 누적수익률은 40%대에 달했으나 매달 어느 시점에 돈을 넣었는지에 따라 수익률 결과가 달랐다.

우선 월초에 돈을 넣는 경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매달 6일의 경우 A씨 투자펀드와 B씨 투자펀드는 각각 1824만원과 1852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이때 수익률은 40.32%와 42.47%였다. 반대로 월말인 31일을 펀드 불입시점으로 정했을경우 같은 금액을 넣더라도 펀드 평가금액은 1785만원과 1809만원에 머물렀다.매달 말일 투자사례의 경우 펀드수익률이 37.34%와 39.21%로 줄어든 것. 월초에 넣었을 때보다 수익률이 각각 2.98%포인트와 3.26%포인트가 적어졌다는 얘기다.

전남중 동양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월말에 돈이 몰리다보니 주식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경도 기자]

*2005-11-28 매일경제
Posted by Goo M.D. Trackback 0 Comment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