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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21 펜션.. 모리의 숲으로 가고 싶다. (5)
  2. 2003.12.28 경관이 좋은 양산 전원주택
펜션 ' 모리의 숲'
요즘은 주말이나 휴가 때 펜션으로 놀러 많이 가는 것 같다. 대학교 졸업 여행 갈 때도 제주도에서 펜션에서 지냈다. 나이 들어 펜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인터넷질 하다가 다음에 시간이 되면 가고 싶은 펜션을 하나 발견했다.
총 6채로 되어 있고 1채는 집주인장 집이고, 5채를 펜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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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모리의 숲’은 홍천 노일 강변에서도 5분 정도 더 들어온 곳, 비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길 끝에 위치하다 보니 차 지나가는 소리조차 들릴 일 없는 이 펜션의 주인은, 놀랍게도 서른다섯, 서른세 살의 젊은 부부. 하지만, 설계만 제외하고, 직접 목조건축학교에서 배운 기술과 인맥으로 집(이를 “직영으로 짓는다”고 했다)을 지었을 정도로 당찬 부부이기도 하다.
설계는 건축가 김희준에게 맡겼는데, 이때 안주인 배성은 씨가 요구한 것은 상당히 디테일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객실은 개별 독채로 만들 것, 다락방과 천창이 있을 것, 안팎이 나무로 된 집일 것, 창은 클 것, 건축주가 사는 본채에는 카페를 만들 것 등. 건축가 김희준은 이러한 건축주의 의도를 충실히 구현하면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맺기'라는 자신의 건축적 생각을 담아냈다......

* reference : http://blog.joins.com/koomo/7302076




아... 휴가가고 싶다~~
나도 목조건축학교 다녀볼까나... ^^ 다시 대학 가라고 하면 건축학과도 좋을 것 같다.

* 홈페이지 : http://www.pensionmo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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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이 좋은 양산 전원주택  (0) 200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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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초목, 그리고 사람을 벗 삼은 양산주택

경남 양산시 매곡리 외산 아래 전원주택을 찾아가는 길은 소나기가 한차례 내려 녹음이 더욱 짙은 산등성이 골짜기길이다. 이런 곳에 집이, 그것도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장소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비탈진 지형이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산중턱에 자리잡은 몇 채의 집들 중 최근 지어진 안영민, 김성숙 부부의 목조주택이다.
도착하자마자 집을 등지고 앞을 바라보았다. 위로는 산중턱에 구름이 걸쳐있고, 아래로는 온통 초록 땅에 방금 전 올라왔던 좁은 길이 붓으로 그린 듯한 모습이, 왜 이곳에 전원주택이 하나둘씩 들어서는가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외산은 오염되지 않은 산으로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하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하다가 난(蘭)을 구경하고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머루, 산딸기 등을 볼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주변에 장안사라는 유명한 절도 있고, 계곡은 회야강의 발원지라 물이 맑다.
부산이 삶의 터전이었던 건축주는 전형적인 도시 중산층 부부였다. 도시에서 자식들을 키워 외지로 떠나보내고, 이젠 자연 속에서 두 사람만의 삶을 꾸리고 싶어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 처음에는 전원생활을 맛보고 싶은 반면 생활의 편리성도 놓치고 싶지 않아, 두 조건의 절충안인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몇 년 살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욕심이 생겼다.
시냇물소리를 들으며 흙을 밟고 텃밭을 일궈가는 생활이 지금보다 더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예 ‘숲속’행을 결심했다. 부지선정은 의외로 쉽게 이뤄졌다. 처음에는 이곳저곳 다녀보아도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이 근처에 놀러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부인 김성숙씨의 옛날 직장 후배가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있는 것. 반가운 마음에, 또 전원주택에 관심도 있었기에 몇 차례 놀러왔었는데, 집 옆으로 공터가 눈에 들어왔다. ‘떡본 김에 제사’라고, 옆에 있는 몇 집의 주인들에게 ‘살기에 좋으냐’는 간단명료한 질문 후 그 길로 땅을 샀다.
다음 단계는 건축이었다. 소개로 알게 된 삼익목조주택의 홍종선 사장과 건축주는 집 짓는 3개월 동안 서로를 찰떡궁합이라 칭했다. 한 번 집을 지어본 사람들은 ‘다시는 안 짓겠다느니, 10년은 늙었다느니’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마련이지만 이들 부부는 홍종선이라는 새 친구를 얻은 기쁨이 더 크다고. 그도 그럴 것이, 홍 사장에게 이 집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뇌종양으로 쓰러져 2년 반 동안 누워만 지냈던 그에게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같은 일이었는데, 회복 후 첫 작품인 것이다. 건축주에게도 커다란 모험이었다. 완치되었다고는 하지만 자칫 공사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뢰를 한 것은 그의 성실성과 경험을 믿었기 때문이다.
시공자의 측면에서 보면 이곳은 건축주 부부가 남은 여생을 보낼 보금자리이다. 부실시공은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자칫 주택이 골칫거리로 전락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세심을 기울여야 했다. 또한 공사로 인해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고려했다. 옆집에 데크를 무상으로 시공해 준 것만 보아도 집짓기가 얼마나 즐거운 작업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먼저 터를 잡은 이웃에게 ‘이 집 사람들을 예쁘게 봐 달라’는 시공자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집은 경사지를 그대로 살려 지었다. 땅을 고르게 하는 토목공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한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집 앞의 전망을 살릴 수 없었다. 따라서 대지의 앞부분에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그 위를 데크로 시공해 30평의 널찍한 외부공간을 확보하였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커다란 거실창. 실내에서 보면, 창 가득히 앞산의 푸르름으로 꽉 차 있다. 그래서 더욱 시원하고 웅장한 느낌이다.
집 지은 지 이제 갓 한 달이 지났다. ‘젓가락, 숟가락만 들고 들어왔다’는 건축주의 말처럼 이 집은 아직 살림살이가 다 채워지지 않았다. 그러나 딱 필요한 가구만 배치한 공간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여백으로 남아 더욱 돋보인다. 여기 앉아 있으면 오디오, TV가 필요없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귀뚜라미,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 이곳에서 그 어떤 소리가 자연이 주는 기쁨을 대신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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